"추석연휴 집콕이 즐겁다"…'놀이+교육+취미' 온택트 수업 인기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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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풀 홈페이지 화면

추석 연휴기간 어디 가지 않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집콕' 가족들을 위한 체험형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온라인 취미수업 플랫폼이 가족들의 여가 시간을 위한 놀이·학습 콘텐츠로 확장하는 모습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취미수업 플랫폼 하비풀은 추석 연휴에 맞춰 기업용(B2B) 기획 상품을 기존 대비 60% 이상 늘렸다.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기업들이 임직원 복지 차원에서 원데이 체험클래스(강의) 등 여러 취미수업 강의에 대한 B2B 판매를 요청하면서다.

하비풀은 가죽공예, 수채화, 뜨개질부터 라탄·가죽·보석공예, 마크라메(서양식 매듭공예), 프랑스자수, 디지털드로잉, 일러스트 등 원데이 체험클래스(강의)를 포함해 100여개 정규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클래스를 등록하면 재료가 담긴 취미키트를 배송받고, 작가가 설명하는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클래스 영상의 수는 2000개 이상이다.

특히 연휴기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수공예품 제작 등 원데이클래스의 수요가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하비풀 관계자는 "긴 연휴기간 동안 집에서 가족들이 같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원데이 클래스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늘어난 편"이라며 "원데이 클래스 이후 정규 클래스 가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 취미→아이·가족 놀이학습 등 확장

클래스101 모델 연출 이미지 /사진제공=클래스101

다른 온라인 수업 플랫폼인 클래스101은 가족 단위 이용자를 겨냥해 '클래스 101 키즈'를 내놓고, 연휴 기간 동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클래스101은 문화·취미 외에도 인문학 강의나 전문가 강의들로 확장한 온라인 수업 플랫폼이다.

다음 달 5일까지 클래스101 인기 클래스를 101원에 이용할 수 있다. 운동, 드로잉, 음악, 마술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15개 클래스 중 핵심 커리큘럼을 101원에 체험할 수 있다. 김동현의 종합격투기 클래스, 양치승의 PT 클래스, 그레이의 프로듀싱 클래스, 팔로알토의 랩 클래스, 최현우의 마술 클래스, 유빈의 자기관리 클래스 등이다.

클래스101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맞춰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용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전과 다른 유형의 수요가 생기고 있어서다. 회원 수는 올해 1월 80만명에서 8월 150만명으로 불어났다.

어린이 교육용 클래스101 키즈도 그중 하나다. 10월 중 첫 어린이 수업을 시작으로 이후 독후활동, 과학실험, 아이요가, 음악놀이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수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들이 직접 강의를 들으며 작품을 만드는 자기 주도적 경험에 중점을 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연내 비대면 운동수업인 '클래스101 짐'과 기업용 '클래스101 비즈니스' 등 특화된 수업 상품들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핑크퐁·아기상어 활용한 '홈피크닉' 상품 등 개발

핑크퐁 어쿠스틱 피크닉 세트 이미지 /사진제공=스마트스터디

어린이 콘텐츠 브랜드 '핑크퐁'을 운영하는 스마트스터디는 추석 연휴에 앞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홈피크닉' 세트를 선보였다. '핑크퐁 어쿠스틱' 동요 앨범과 피크닉 매트, 에코백, 가랜드 등 한정판 피크닉용품으로 구성했다.

핑크퐁 어쿠스틱 앨범은 ‘아기상어'를 포함해 박자감 있는 재즈풍 동요 ‘수박송’, ‘공룡 따라해봐요’ 등을 어쿠스틱으로 편곡한 핑크퐁 인기 동요 총 12곡을 수록했다. 이번 앨범 편곡은 영화 ‘미성년’의 음악감독이자 그룹 원펀치 출신의 박성도 씨가 담당했다.

스마트스터디는 핑크퐁, 아기상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민석 스마트스터디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아이와 가족들의 답답함을 더는 데 핑크퐁 어쿠스틱 앨범 등 가족용 콘텐츠들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