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추석엔 고향방문을 자제하는 분위기로 인해 택배 선물이 훨씬 늘었습니다.
시중에 다양한 선물 제품이 나와 있는데, 올해는 특히 값은 좀 비싸더라도 품질이 좋은 국산 명품 농산물이 인기라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두색의 큼직한 포도알이 주렁주렁 먹음직스럽게 열렸습니다.
씨가 없고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샤인머스켓 포도.
당도가 높고 향도 좋아 백화점 등에서 한 송이에 이삼만 원 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수확한 뒤 깔끔하게 다듬고 일반 포도와 달리 포장도 고급스럽게 해서 출하합니다.
농민들의 정성이 더 들어간 만큼 다른 포도를 생산할 때보다 소득이 5배나 많습니다.
[김시권 /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 포도가 완숙됐을 때 17브릭스 이상이 나오도록 고집해서 소비자들이 다시 찾을 수 있는 그런 품질로 계속 노력을 하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샤인머스켓이 나오는 겁니다.]
이미 맛좋기로 정평이 난 횡성한우도 이번 추석 주문량이 지난해보다 30% 늘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기술로 육질과 향미를 관리하는 게 비결입니다.
뉴질랜드산 키위를 밀어낸 국산 키위 '골드윈'도 주문량이 40% 늘었고, 일본 품종을 밀어낸 경기미 해들쌀도 선물용으로 인기입니다.
[이지현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 선물용이니까 좋은 제품을 찾게 되는데요, 국산 농산물이나 과일 중에서도 값은 비싸지만, 제품이 좋아서 구매하게 되는 것 같아요.]
[김창환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이럴 때 농가단위에서는 철저한 선별과 품질 제고 문제들을 정확하게 확인하셔서 고품질의 농산물을 출하하셔야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품질 좋은 국산 농축산물이 명품으로 인정받으며 고급 선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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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7, 2020 at 11:3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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