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 인기에…현대차, 4000만원대 캠핑카 '포레스트' 출시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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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캠핑카 ‘포레스트’.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4000만원대 캠핑카를 출시한다. 현대차는 소형 트럭 포터II를 기반으로 한 캠핑카 ‘포레스트(Porest)’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포레스트는 포터(Porter)와 휴식(Rest)를 합쳐 만든 이름으로, 편안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실제로 포레스트는 공간 활용성에 초점을 두고 만들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차량 뒷부분을 800㎜ 연장해 침실로 쓸 수 있는 스마트룸 기능과 침실을 2개층으로 나눌 수 있는 스마트베드 기능이 적용됐다. 2열 승객석에는 상황별로 다르게 활용 가능한 가변 캠핑 시트를 탑재했다. 독립형 샤워부스, 실내 좌변기, 태양전지 패널 등은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이로써 현대차 캠핑카 라인업은 기존의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와 쏠라티 캠핑카까지 포함해 모두 3종으로 확대된다. 특히 이번에 출시되는 포레스트는 이 중 가장 저렴한 가격대를 선보인다. 포레스트 가격은 2인승 모델인 엔트리가 4899만원(개별소비세 3.5% 기준)이며, 4인승 모델인 스탠다드와 디럭스는 각각 6430만원, 7706만원으로 책정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캠핑카 등록 대수가 2014년부터 5년간 약 5배 증가하는 등 시장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0 캠핑 & 피크닉 페어’에 참가해 차량을 전시한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