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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요 회복, 전기차 인기에 니켈값 급등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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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06 12:00

원자재 시장에서 니켈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중국에서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데다 전기차 배터리(2차 전지)용 수요가 점차 증가하면서다. 인도네시아 등 니켈 주요 생산국에서 생산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지난 1일 영국런던금거래소(LME)에서 니켈 현물 가격은 1톤당 1만5507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3월 23일(1만806달러) 이후 반등하기 시작한 니켈값의 오름세는 점차 가팔라지는 모습이다.

니켈 가격 및 중국 스테인리스강 생산 변화 추이. /한국은행 제공
최근의 니켈 가격 상승세는 중국 내 수요 회복과 관련 있다. 전 세계 니켈 수요의 약 70%는 중국의 스테인리스강 제조에 사용된다. 네덜란드 ING 그룹에 따르면 중국 스테인리스 생산은 지난 6월부터 전년동기대비 평균 8.5%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테슬라 등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단가가 비싼 코발트의 대체재로 니켈 사용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모건스탠리는 전체 니켈 수요에서 전기차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3% 수준에서 10년 뒤인 2030년에는 23%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니켈은 전기차에 가장 많이 탑재되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의 주 원료다. 배터리 출력을 결정하는 양극재에 니켈이 들어가는데, 니켈 비중이 높을수록 전기차 주행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소재로 꼽힌다. 배터리 생산원가에서 니켈이 차지하는 비중이 15%를 차지할 정도다.

더욱이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는 올해 1월부터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원광 수출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필리핀의 경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생산 차질이 발 생했다. 상반기 필리핀의 니켈 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했다.

한은은 "(니켈에 대한) 중국의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공급 차질도 단기간 내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 IB는 니켈 가격이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JP모건은 내년 상반기까지, 골드만삭스는 장기적으로 니켈이 강세일 것으로 봤다"고 덧붙였다.




September 06, 2020 at 10: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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