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유튜브에서 진행된 남프랑스 랜선투어에 참여해봤다. 이남일 가이드가 반 고흐 그림 '밤의 카페 테라스'의 실제 배경인 프랑스 아를 지역을 설명하는 모습. 접속자 20명은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문도 하고 다양한 대화를 주고 받았다. [사진 유튜브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7/31/9377eff1-baa3-4f4a-93b1-bea4e5b72a82.jpg)
지난 28일 유튜브에서 진행된 남프랑스 랜선투어에 참여해봤다. 이남일 가이드가 반 고흐 그림 '밤의 카페 테라스'의 실제 배경인 프랑스 아를 지역을 설명하는 모습. 접속자 20명은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문도 하고 다양한 대화를 주고 받았다. [사진 유튜브 캡처]
28일 오후 9시. 한 유튜브 채널에 접속한 사람들이 남긴 멘트다. 랜선 투어, 그러니까 인터넷으로 즐기는 가상여행 채널이었다. 목적지는 남프랑스. 여행사 가이드가 실시간으로 영상과 사진을 곁들여 진짜 여행하듯 안내했고, 아를·엑상프로방스·니스 등 프랑스 남부 도시를 1시간 30분 동안 훑었다.
처음에는 궁금했었다. 공짜 고급 영상이 넘쳐나는 시대, 사람들이 왜 1만 원 가까운 돈(9900원)을 내고 영상을 볼까 싶었다. 다 보고 나니 어느 정도 이해가 됐다. 랜선 투어가 끝날 때까지 접속자 스무 명 가운데 한 명도 채널에서 나가지 않았다. 마지막에는 여행 일정 상담까지 이어졌고, 가이드에게 “힘내시라”고 응원도 건넸다. 해외여행이 금지된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여행 풍경이었다.

집에서 노트북과 TV를 연결해 가상 여행을 경험했다. 말 그대로 방구석에서 즐긴 랜선투어였다. 최승표 기자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여행방법으로 랜선투어가 주목받고 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실시간 랜선투어를 진행하는 가이드의 모습. [사진 마이리얼트립]](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7/31/5ea67c63-fe25-4143-9035-959d5b5c8c77.jpg)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여행방법으로 랜선투어가 주목받고 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실시간 랜선투어를 진행하는 가이드의 모습. [사진 마이리얼트립]
![에어비앤비는 지난 4월 '온라인 체험'을 선보였다.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을 이용해 호스트와 다국적 참가자가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체험을 즐긴다. 사진은 양과 함께하는 명상 체험. [사진 에어비앤비]](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7/31/69f7dc31-5094-4afa-a801-251321548069.jpg)
에어비앤비는 지난 4월 '온라인 체험'을 선보였다.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을 이용해 호스트와 다국적 참가자가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체험을 즐긴다. 사진은 양과 함께하는 명상 체험. [사진 에어비앤비]
한국 여행사의 랜선투어가 한국인만 상대하는 것과 달리 에어비앤비는 전 세계 사람이 이용한다. 하여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대부분이다. 이게 단점이자 장점이다. 외국어가 자신 없으면 시도 자체를 꺼리게 되지만 일단 참여하면 여러 외국인과 섞여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음성원 에어비앤비 미디어정책총괄은 “비슷한 관심사로 낯선 외국인과 서로 이름을 부르며 교감을 나눌 수 있다는 게 가장 특별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July 31, 2020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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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 내고 프랑스 갔다왔다···인기상품 된 ‘방구석 랜선 여행’ - 중앙일보 - 중앙일보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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