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태안반도에서는 이번 주부터 제철을 맞은 오징어잡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오징어 하면 동해를 떠올리기 쉽지만, 이제는 오징어가 여름철 서해안의 대표적인 수산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밤샘 조업을 마친 오징어잡이 배들이 하나둘씩 항구로 들어옵니다.
살아 있는 싱싱한 오징어를 배에서 내려 활어차에 옮겨 싣고, 한산했던 항구가 갑자기 분주해집니다.
이번 주부터 서해 오징어잡이가 제철을 맞으면서 전국에서 오징어잡이 배 100여 척이 태안 앞바다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강용택/오징어잡이 어민 : “5, 6월은 동해에서 조업을 하다가 7월 15일 이후로 서해에 조업하러 왔는데 오징어 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항구 한쪽에선 곧바로 경매가 시작됩니다.
서해 최대 오징어 집산지인 태안 신진항에 모이는 오징어는 하루 30여 톤.
경매가는 선어 기준 20마리 한 상자에 4만 5천 원 안팎입니다.
어획량은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었지만, 소비도 늘어 가격도 20% 올랐습니다.
빠른 이송으로 신선도가 높아 수도권에서 주문이 밀려드는데다 최근 온라인 주문까지 늘었기 때문입니다.
[주재은/수협 경매원 : “수요들이 많고 부르는 값이 오르다 보니까 이쪽에서는 경매가가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현상이 보이고 있어요.”]
다음 달 말까지 계속되는 서해 오징어잡이는 피서철과 겹치면서 서해안을 찾는 미식가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July 23, 2020 at 09:1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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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오징어잡이 제철…대표 수산물 큰 인기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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