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라블라, 코로나·긴 장마에 ‘힐링뷰티’ 제품 인기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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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25 09:17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긴 장마로 인해 여름철에도 집에서 휴가를 즐기는 홈캉스(홈과 바캉스의 합성어)족이 늘며 힐링 관련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랄라블라가 최근 한달 간(7월25일~8월 24일)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집에 머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상품군의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전월 동기간 대비 발바닥에 부착해 발의 휴식을 돕는 풋케어 상품이 15.2%, 아로마와 온열감으로 눈에 휴식을 주는 아이마스크 상품이 14.0%, 액상형 방향제인 디퓨저 상품이 12.7% 증가했다. 반면 여름철에 가장 인기있던 상품군 중 하나인 UV 차단 관련 상품의 매출은 동기간 대비 7.2% 감소했다.

외출을 자제하자는 분위기에 색조 화장품 소비에도 변화가 있었다. 랄라블라 측에서 지난달 말 ‘편안한 휴식을 준비하는 나’의 콘셉트로 선보인 ‘롬앤’은 50여개의 색조 화장품 브랜드 중 매출 1위에 올랐다.

코로나19 사태 전인 올해 1월 한달 간 아이(eye) 제품 매출 구성비는 39.7%였으나 최근 한달에는 50.4%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립(lip) 제품의 매출 구성비는 동기간 46.3%에서 41.1%로 다 소 줄었다. 마스크 착용의 일상화로 입술 화장보다 눈 화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트렌드에 맞춰 랄라블라는 스팀베이스아이마스크 등 패치류 상품, 코코도르 디퓨저 등 힐링 관련 상품을 확대한다. 또 오는 28일부터 9월 24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씨스터앤 아이라이너, 아이브로우 상품을 1+1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