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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에서 완벽한 유재석이 한 부부의 사연에 폭풍 공감하며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그는 사연을 읽으며 아내 나경은이 보낸 것 아니냐며 깜짝 놀랐고, 육아는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라며 본심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코로나19로 마음을 전하기 힘든 요즘, 마음을 대신 전달해주는 H&H(하트&하트) 주식회사 대표 유팡으로 변신한 유재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팡은 직원 김종벨(김종민), 대북곤(데프콘)과 함께 의뢰인들의 사연을 읽었다.
이날 세 사람이 접한 사연은 남편에게 시무 20조 상소문을 보내고 싶다는 아내의 사연이었다. 아내는 "젊은 나이에 목과 허리 디스크가 있는 남편 때문에 걱정돼서 살 수가 없다"는 사연을 보냈다. 아내가 보낸 사연에는 "우리 가정의 평화를 위한 시무 20조 상소문을 올리니 삼가 굽어살펴 주시옵소서"라는 당부가 담겨 있었다.
아내는 "아픈 것 금지, TV 보며 턱 괴기 금지"라고 강조했고, 유팡은 "너무 무리 마시고 운동 하셔야 한다. 근력을 강화하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아내는 "진짜 아픈 건지 가짜로 아픈 건지 헷갈리게 하지 말기"라며 "아픈 척 금지, 불쌍한 척 금지, 내가 들어오는 소리에 자는 척 금지"라고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유팡은 아내의 사연에 폭풍 공감을 했다. 그는 아내가 "아들 태호가 놀아달라 할 때마다 공부하는 척 금지, '오빠'라고 불렀을 때 한숨 부터 쉬는 것 금지"라고 전하자 "읽다가 보니까 나경은씨가 가명으로 보낸 것 아닌지"라며 찔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또 유팡은 "내가 방에 숨는 거 봐놓고 아들에게 '엄마 어디 갔어'라며 어그로 끌기 금지"라는 글을 읽고 웃음을 터트렸다. 미혼인 김종벨과 대북곤이 이해하지 못하자 "엄마가 쉬고 싶을 때 잠깐 방에 숨은 건데 그때 남편이 알아서 아이를 봐줘야 하는데 '우리 같이 엄마 찾아볼까' 하는 것"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더했다.
유팡은 재차 "나경은씨가 보낸 거 아니냐"며 "지금 설명 해드리니까 웃으시는데 북곤이가 가는 맘카페에서 폭풍 공감하실 것"이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대북곤은 "아이를 잘 같이 봐주시냐"고 물었고, 유팡은 "저는 그러려고 노력을 하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하다 "나경은씨가 직접 얘길 하는 줄 알았다"며 씁쓸해 했다.
유팡이 "폭풍 공감"이라고 말한 반면, 대북곤은 "시무 20조를 보내주셨는데 이 정도면 헤어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자 유팡은 "헤어지고 싶단 얘기가 아니다. 고치고 잘 살아보자는 것"이라며 "협상안을 제시하시는 거라 보시면 된다. 남편 분이 몇 가지만 노력해줘도 아내 분 기분이 좋아지실 것"이라고 확신해 눈길을 끌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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