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비디오게임 '마인크래프트', AWS 대신 애저 쓴다 - 조선비즈

rushgaenter.blogspot.com

입력 2020.07.21 10:33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기 비디오게임 ‘마인크래프트<사진>’의 운영 인프라로 활용했던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의 사용을 중단할 것이라고 경제전문매체 CNBC가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MS는 AWS에 대한 의존을 끊는 대신 자사 클라우드인 ‘애저’를 활용한다는 포석이다.

마인크래프트는 전 세계적으로 2억카피 이상이 팔린 세계 최고의 인기 비디오게임으로 1억2600만명(올 5월 기준)이 즐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MS는 2014년 마인크래프트의 개발사인 모장을 25억달러(약 3조원)에 인수했다.

CNBC는 "(AWS에서 MS 애저로의) 전환은 경쟁자에 대한 지출을 끊으면서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MS는 이미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를 윈도(운영체제), 오피스(문서도구), 팀즈(화상회의) 등을 운영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MS측은 비즈니스 소셜미디어 링크드인 역시 자체 데이터 센터에서 애저로 전환할 것이라고 했다. MS는 2016년 링크드인을 262억달러(약 31조원)을 주고 인수했다.

마인크래프트는 소규모 그룹이 모여 오픈 월드 게임을 함께 즐기는 가상 공간 ‘렐름(Realms)에 AWS를 사용해왔다. MS 관계자는 "모장이 과거에 AWS를 사용해왔지만 우리는 지난 수년간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를 애저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